‘AIoT 솔루션 스마트 아쿠아팜’ 선도기업
최대 8억원 연구개발·사업화 자금 지원
황용희 대표 "산업 선도기업으로 성장 목표"

(사진=엑센트리벤처스)
(사진=엑센트리벤처스)

 

보급화에 초점을 둔 해양환경 모니터링 AIoT 솔루션과 응용 플랫폼을 개발하는 주식회사 오든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팁스(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유망 기업을 발굴해 정부가 민간 투자사와 함께 2년간 최고 8억원의 연구개발(R&D)과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오든은 통신과 센싱을 일원화하는 AIoT 솔루션을 기반으로 응용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해양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니터링하는 부표까지 해양 환경 친화적인 소재로 제작하고, 스마트 아쿠아 팜이 가능한 스마트 부표 솔루션과 센싱, 통신 디바이스, 실시간 AIoT 서비스가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특히 LTE와 와이파이(Wifi) 등을 다양한 IoT 무선 통신과 디지털 센싱 프로토콜을 지원하여 호환성과 범용성을 제공하고, 디지털 시그널 프로세서(ODN-DSP)로 확보된 ‘메타오션’ 데이터 API 서비스와 ‘오든뷰’ 앱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편리성을 강조하면서 서비스한다.

오든은 이번 팁스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해양 따개비와 오염물질 방오성능을 고도화한 스마트 부표와 실시간 운영체제 기반 디바이스를 개발해 원격지에서 기능 업데이트(F.OTA)와 기능 제어(R.OTA) 가능하도록 해상 통신 데이터 이중화 엣지 디바이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해상 작업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AIoT 디바이스를 제어 가능하고, 통신 두절로 인한 데이터 가용성을 개선해 스마트 양식 시장으로 본격 진출하게 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2년 세계 양식 시장 규모는 238억 원이며 그 중 15%인 36.4조원이 스마트양식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같은 해 국내 양식시장 규모는 3조 3,843억원이며, 2030년까지 스마트양식 50%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어 국내·외로 스마트양식 시장의 빠른 성장이 전망된다.

(사진=엑센트리벤처스)
(사진=엑센트리벤처스)

황용희 오든 대표는 “국내 양식 수산업의 고도화 및 데이터 활용성을 높이고, 양식장 정보에 대한 통합 관리로 어종별 사육환경 유지를 통해 어가 수익원을 제고하며 해양 환경 예측과 알림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 기반으로 해양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을 고도화 하겠다”며 “데이터 기반 양식의 기준과 메타를 선도해 나가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오든은 2018년 창업 이후 스마트부표 솔루션의 고도화 개발과 투자유치를 통해 높은 기술력을 평가받았으며, 특히 민간투자사인 엑센트리벤처스와 금융기관인 신용보증기금,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한국 벤처투자로부터 2억 5천만원의 후속투자를 이끌어냈다.

오든에 기술투자를 진행했던 엑센트리벤처스는 글로벌 투자 전문기업으로 2023년 TIPS 운영사로 신규 선정됐다. 특히, 엑센트리벤처스의 베트남 법인 등 해외 네트워크 지원을 통해 오든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방콕에서 개최되는 DigiTech ASEAN Thailand 2023 전시회에서 오든의 제품·서비스를 선보이게 된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