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Adobe)가 '텍스트-투-비디오(Text-To-Video)' 모델 구축에 나선다. 저작권 논란을 피하기 위해 보다 공식적인 방법으로 학습용 동영상 조달에 나서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페이먼츠(Pymnts), 블룸버그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어도비가 오픈AI 비디오 생성 AI '소라'를 따라잡기 위해 동영상 데이터 수집에 나섰다. 어도비는 사진 작가 및 아티스트 네트워크를 통해 걷는 모습이나 감정 등의 일상 행동이 담긴 동영상을 수집하고 있다.
동영상을 제출한 사람에게는 120달러(약 16만3620원)가 지급될 계획이다. AI 훈련을 위해서다. 또 어도비는 발, 손, 눈의 클로즈업 샷 등을 포함한 100개 이상의 짧은 클립 영상도 찾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일반기기와 같은 사물과 상호 작용하는 사람의 동영상도 포함된다.
제출된 동영상의 책정가는 평균적으로 분당 2.62달러(약 3570원)이며 최대 분당 7.25달러(약 9885원)다. 한편 어도비는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등 자사 서비스에 생성형 AI를 추가하는 데 열을 올렸다. 특히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에 영상 생성 기능을 탑재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AI포스트(AIPOST) 조형주 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