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대대적인 인공지능(AI) 기술 개발·투자에 나서는 등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에 일환으로 'AI 4대 천왕'으로 알려진 미국 스탠퍼드대학 앤드류 응 교수를 이사회에 앉혔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앤디 재시(Andy Jassy)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앤드류 응 교수의 합류 사실을 알렸다. 앤디 재시 CEO는 "생성형 AI는 마켓플레이스, 프라임 구독 서비스, AWS와 함께 아마존의 네 번째 기둥"이라며 "생성 AI는 클라우드 이후, 어쩌면 인터넷 이후 가장 큰 기술 혁신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사회로 새롭게 합류한 앤드류 응 교수는 세계 4대 AI 석학 중 한 명으로, 구글 딥러닝 인공지능 연구팀인 '구글 브레인'의 공동 설립자로 잘 알려져 있다. 온라인 공개 교육 플랫폼인 '코세라(Coursera)'와 '딥러닝AI(DeepLearning.AI)'를 설립해 무료로 AI와 머신러닝을 가르치기도 했다.
인공지능 전 분야에 있어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히는 앤드류 응 교수를 영입해 생성형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것이 아마존의 전략이다. 앤디 재시 CEO는 아마존이 AI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향후 수년간 AI가 회사에 수백억 달러의 수익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