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개발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옵티머스보다 더욱 빠르고 정교하게 움직이는 새로운 로봇이 등장했다.
중국의 인공지능(AI) 로봇 개발기업 스타더스트 인텔리전스(Stardust Intelligence)는 기존 로봇들보다 더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AI 로봇 '아스트리봇(Astribot) S1'의 영상을 2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아스트리봇 S1은 서랍을 열어 물건을 담고, 오이 껍질을 깎고, 병뚜껑을 따는 등 마치 사람처럼 움직이는 손재주를 보여준다. 특히 옷을 다리고, 빨래를 개는 등 집안일을 척척해 내는 모습도 담겼다. 최근 화제가 됐던 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봇보다 더욱 빠르게 빨래를 개는 모습도 공개됐다.
집안일을 하는 로봇들이 등장했지만 속도가 느려, 당장 가정에 도입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스타더스트 인텔리전스는 아스트리봇이 놀라울 정도로 빠르고 정확하다고 소개했다. 영상에서 아스트리봇은 와인잔 밑에 놓인 식탁보를 순식간에 빼내는 기술도 보여줬다. 다른 로봇과 비교해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동작으로 보인다.
로봇의 생산 및 상용화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2022년 설립된 스타더스트 인텔리전스는 1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아스트리봇을 개발했다고 알려졌다. 회사 측은 "아스트리봇의 이름은 고대 라틴어 속담 'Ad astra per aspera'에서 유래됐다. 이는 '고난을 거쳐 별먼지에 도달하는 여정'을 의미한다"라며 "이는 회사의 장기 계획과 개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의미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AI포스트(AIPOST) 진광성 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