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코파일럿 프로 이용자 확대
대기업 이어 중소기업·개인 사용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코파일럿(Copilot)을 업무용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개인용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월 2만원대 구독료를 지불하면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MS 소프트웨어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6일(현지시간) IT 매체 더버지(The Verge)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검색엔진 빙(Bing)에 무료 AI 코파일럿을 도입한 데 이어 개인을 대상으로 한 월 20달러(약 2만 6천원) '코파일럿 프로' 서비스를 출시했다.
소비자들은 MS의 AI 챗봇인 코파일럿을 이용해 데이터를 요약하고, 워드와 아웃룩, 엑셀, 파워포인트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된다. 그간 개인은 검색엔진 빙을 통해서 제한적인 코파일럿 기능을 이용할 수 있었다. '코파일럿 프로'는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개발한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GPT-4 터보(turbo)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MS는 이미 '월 30달러' 구독료로 대기업 버전을 제공해 왔다. 이번에 개인용 출시와 함께 300개의 제한을 풀어 중소기업에서도 월 30달러에 코파일럿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MS의 검색 및 AI 마케팅 글로벌 책임자인 디브야 쿠마르(Divya Kumar)는 "코파일럿의 최신 모델을 더 빨리 사용하고 더 빠른 성능을 원하며 창의성 도구를 필요로 하는 고급 사용자 수요가 많다"며 "지속적으로 프리미엄 가치를 추가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