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일론 머스크 요청에 영상 업로드
조회수 1억5000만여 회 기록…약 3억 5천만원 수익 올려
영상 시청 크리에이터들 X로 이동하나?…"가능성 낮을 듯"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의 유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최근 X(옛 트위터)에 게재한 영상이 조회수 1억5000만여 회를 기록하며 유튜브 외 다른 플랫폼에서도 저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미스터비스트는 이 영상으로 일주일 만에 25만 달러(약 3억 4,775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IT 매체 더버지(The Verge)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미스터비스트는 X에 1달러(약 1300원) 자동차와 1억 달러(약 1341억3000만원) 자동차를 비교하는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미스터비스트는 해당 게시글에 "X에 올린 영상으로 광고 수익을 얼마나 낼 수 있을지 궁금해서 영상을 올렸다"라고 밝힌 바 있다.
영상을 올리자마자 조회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일주일여 만에 조회수 1억 5000만여 회를 기록했다. 유튜브에서 넉 달 동안 조회수 2억 1500만 회를 기록했던 점을 감안해 보면 X에서의 성과는 꽤 의미 있는 수치로 평가된다.
미스터비스트는 해당 영상으로 25만 달러 이상을 벌었다고 추가 게시글을 올렸다. X에서의 인기와 수익을 놓고 미스터비스트는 '거품이 껴있다'라고 평가했다. 미스터비스트라는 대형 유튜버가 첫 번째 영상을 올린 점, 이를 노린 광고주들의 관심 등을 이유로 들었다. 다른 크리에이터들은 이와 같은 수익을 얻지 못한다는 점을 암시한다.
전문가들은 X의 광고 수입이 충분히 높더라도, 크리에이터들이 돈을 벌기 위한 충분한 광고가 플랫폼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당초 X 대표 일론 머스크는 미스터비스트에게 영상을 올려달라고 두 번 부탁한 바 있다. 미스터비스트는 X에 영상을 지속적으로 게시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