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셋 착용하고 거리 걷는 일상 그려내
속속 게시되는 애플 비전프로 후기와 유사

(사진=애니메이션 '심슨 가족', 트위터)
(사진=애니메이션 '심슨 가족', 트위터)

미국의 애니메이션 '심슨가족(The Simpson)'의 예언이 또 적중했다. 8년 전에 방영된 심슨가족 에피소드에서 애플의 비전프로와 같은 혼합현실(MR) 헤드셋을 착용한 채 일상을 보내는 내용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대선 결과, 노벨상 수상자까지 척척 맞춰내며 심슨가족의 예지력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미 인정을 받은 바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Dailymail)'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2016년 방영된 심슨가족 에피소드에서 가상현실 헤드셋을 사용하는 현재의 기술 트렌드를 예언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캐릭터들이 헤드셋을 쓴 채로 거리를 돌아다니거나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현재 속속 공유되는 애플 비전프로 후기 관련 사진과 비슷한 모습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주고 있다. 에피소드에서는 캐릭터들이 헤드셋을 쓰고 거리를 걷다가 맨홀에 추락하거나, 전봇대와 부딪히는 모습도 나온다. 호머 심슨과 마지 심슨이 헤드셋을 착용한 채 침대에 나란히 누워 있는 장면도 나온다. 

(사진=애니메이션 '심슨 가족')
(사진=애니메이션 '심슨 가족')
(사진=애니메이션 '심슨 가족')
(사진=애니메이션 '심슨 가족')
(사진=틱톡)
(사진=틱톡)

이와 동시에 가상현실 헤드셋 속 화면도 번갈아 나오는데, 이는 두 캐릭터가 가상현실 속에서 서로 사랑을 나누고 있다. 현재 업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혼합현실을 예견한 셈이다. 해당 에피소드에 출연하는 대다수 캐릭터들이 헤드셋을 끼고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심슨가족이 미래를 예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016년 대선에서 당선될 것을 암시하는 에피소드가 방영되기도 했고, 노벨상 수상자를 예견해 적중하기도 했다. 한편 심슨가족은 미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시트콤으로 꼽힌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