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원 넘는 가격에 팔릴 듯

(사진=RR옥션)
(사진=RR옥션)

애플 창립자 스티브 잡스가 48년 전 사용했던 201.74달러(약 27만원)짜리 수표가 경매에 나왔다. 3달 전 경매에서 스티브 잡스의 친필 서명이 담긴 4.01달러짜리 수표가 약 6,000만원에 낙찰된 점을 비추어볼 때 이번 물건은 소장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9to5mac 보도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가 과거 애플의 전화요금을 지불하기 위해 사용했던 201.74달러짜리 수표가 경매시장에 나왔다. 이 수표에는 스티브 잡스의 친필 서명이 담겼다. 경매를 진행하는 RR옥션은 수표의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라며 미국 PSA/DNA 인증 서비스에서 최고등급인 'GEM MT 10'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수표는 1976년 7월 8일 날짜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있는 회사의 애플의 첫 번째 공식 주소와 함께 '애플 컴퓨터 회사의 계좌에서'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RR옥션은 “2007년 6월 29일 최초의 아이폰이 출시되기 약 31년 전에 애플 컴퓨터의 전화 요금을 지불하기 위해 잡스가 서명한 수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 컴퓨터 회사를 설립한 지 약 4개월 후, 1976년 여름 스티브 잡스와 워즈니악은 첫 제품을 만드는 데 열중하고 있었다”라고 소개했다. 해당 수표의 입찰은 오는 21일까지 가능하고, 현재 응찰가는 1만 5,000달러(약 2천만 원)를 넘어섰다.

3달 전 스티브 잡스가 47년 전 직접 서명한 4.01달러 수표가 경매에 나온 바 있다. 당시 약 6,000만원에 낙찰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지난 경매 물건보다 금액이 더 크기 때문에 더 높은 가격에 낙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