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arkwood Entertainment)
(사진=Parkwood Entertainment)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Beyoncé)가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백인 가수의 전유물로 치부되던 컨트리로 각종 차트를 휩쓸고 있다. 인공지능(AI)이 대중음악계에도 속속 접목되며 큰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컨트리 앨범으로 돌아온 비욘세는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비욘세의 새 앨범 '카우보이 카터(Cowboy Carter)'가 발매된 지 며칠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꾸준히 이 앨범에 대해 회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는 보도했다. 

인터뷰를 잘 하지 않는 비욘세가 앨범을 발매하며 AI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기 때문이다. 비욘세는 AI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비욘세는 음악 창작에 있어 진정성이 중요하고, 인공지능이나 디지털 조작 보다 실제 악기를 선호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비욘세는 "음악 창작의 즐거움은 규칙이 없다는 것”이라며 “세상이 발전하는 것을 볼수록 순수함에 대한 더 깊은 연결을 느꼈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필터, 프로그래밍에서 실제 악기로 돌아가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AI 기술이 음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음악 제작의 순수성과 예술성을 보존하려는 모습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한편 프랑스와 독일 음악 협회가 올 초 음악가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음악가의 3분의 2 이상은 AI 때문에 미래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