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Ballon d’or·황금 공이란 뜻의 프랑스어)는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상으로,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본격적인 활약을 시작한 2008년부터 발롱도르 수상자 명단에 중복된 이름이 많아졌다.
2008년부터 호날두는 5회, 메시는 8회나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메시와 호날두가 2008년부터 최고 축구 선수의 자리를 양분했다는 의미다. 두 선수의 기량은 여전하지만, 엘링 홀란과 킬리안 음바페 등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폭발하고 있어 이제는 '메날두(메시+호날두)'가 양분하던 발롱도르도 홀바페(홀란드+음바페)' 등 젊은 선수들이 차지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올해로 호날두는 생일이 지나 39세가 됐고, 메시가 36세다. 이 가운데 최근 엑스(X)에 축구팬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게시글이 올라오며 화제가 되고 있다. 앞으로 15년 동안 발롱도르 수상자는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인공지능의 예측을 담은 글이다.
축구 관련 콘텐츠를 연재하는 이용자 'Football Archive'는 AI가 예측한 '2024~2038년 발롱도르 수상자' 15인을 공개했다. AI는 2024년 발롱도르 수상자로 레알 마드리드 CF의 '에이스' 주드 벨링엄(21세, 잉글랜드)을 꼽았다. 주드 벨링엄은 최근 라리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AI의 예측이 적중한다면 주드 벨링엄은 2001년 마이클 오웬 이후 잉글랜드 국적 선수로는 처음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셈이다. 메시가 또 한 번 발롱도르를 수상한다는 예측도 눈길을 끈다. 메시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것이라고 AI가 예측한 해는 2026년으로, 시상식이 열리는 10월 즈음이면 메시는 39세가 된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4년 주드 벨링엄, 2025년 킬리안 음바페, 2027년 리오넬 메시, 2027년 필 포든, 2028년 파블로 가비, 2029년 엘링 홀란드, 2030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2031년 에반 퍼거슨, 2032년 플로리안 비르츠, 2033년 자말 무시알라, 2034년 킬리안 음바페, 2035년 에반 퍼거슨, 2036년 라민 야말, 2037년 라민 야말, 2038년 아르다 굴레르 등으로 나타났다.
어떤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예측했는지에 대해 알 수는 없으나, 최근 각종 언론에서 주목받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유럽 외신들은 2024 발롱도르의 강력한 후보로 AI가 예측한 '주드 벨링엄'을 꼽고 있다. 실제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는 하반기 즈음에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