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룡관서, GIST아카데미 동문 및 지역기업 임원 50여 명 참석
“지속 가능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미래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될 것”

GIST아카데미가 오룡관에서 이인식 소장 초청 6월 조찬포럼을 개최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과학기술원)
GIST아카데미가 오룡관에서 이인식 소장 초청 6월 조찬포럼을 개최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25일 오룡관에서 광주·전남 지역의 대표 기업인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 가능한 미래기술을 끊임없이 탐구해 온 지식융합연구소 이인식 소장을 초청해 6월 조찬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 1호 과학 칼럼니스트’로 널리 알려진 이인식 소장은 정보기술(IT)과 과학 분야의 전문가로서 저서 ‘자연은 위대한 스승이다’, ‘인더스트리 5.0’ 등에서 생물 모방과 청색기술 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 기여로 지속 가능한 성장의 미래 비전을 제시해 오고 있다.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이 소장은 ESG 청색기술 포럼 대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문화창조아카데미 총감독, KAIST 겸직 교수를 역임했다.

이날 이 소장은 ‘인더스트리 5.0과 청색기술’을 주제로 새로운 경제성장의 동력이 될 미래 과학 기술과 그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자연은 최고의 스승’이라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관점에 주목하며 이 소장은 자연에서 영감을 얻거나 생물을 모방하는 친환경 기술이 지속 가능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미래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를 들어 야자수를 모방한 풍력 터빈 날개, 플라타너스 씨앗에서 모티브를 얻은 천장용 선풍기, 거미가 거미줄 만드는 방법을 본뜬 스판덱스 섬유 등은 청색기술의 대표적 사례로서, 이는 자연의 원리에 착안해 인간과 기계의 장점을 상호 연결한 인간 중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통 산업에 정보기술을 결합해 자동화하고 지능형 시스템을 갖춘 제4차 산업혁명, 즉 인더스트리 4.0의 한계점을 언급하며 “제5차 산업혁명을 뜻하는 ‘인더스트리 5.0’시대를 맞이해 자연, 인간, 기계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청색기술을 통해 미래를 앞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GIST아카데미는 GIST의 비학위과정 기술경영아카데미(GTMBA, 2010년 개원)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카데미 동문 및 지역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3·5·6·9·10월 마지막 주 화요일 각계 전문가를 강연자로 초청해 ‘GIST아카데미 조찬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지역산업의 균형 발전을 위해 오는 9월에는 순천시에 동부권(여수, 순천, 광양) GTMBA 프로그램을 추가 개설해 최신 과학기술과 글로벌 경영학 이슈를 다룰 예정이다.

AI포스트(AIPOST) 윤영주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