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픈AI)
(사진=오픈AI)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기업용 챗GPT의 유료 사용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5일(현지시간) 벤처비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출시된 오픈AI의 기업용 서비스인 '챗GPT 엔터프라이즈' 등 제품의 유료 사용자가 출시 1년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이는 소규모 기업을 위한 챗GPT 팀 플랜과 대학 구성원들을 위한 챗GPT 에듀 유료 사용자가 포함된 수치라고 오픈AI는 밝혔다. 오픈AI는 올해 유료 기업 사용자가 상당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기업이 가입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오픈AI는 기업 사용자들 가운데 절반 가량이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했다. 독일, 영국, 일본 기업 사용자들이 주로 챗GPT 기업용 서비스를 유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사진=오픈AI)
(사진=오픈AI)

클로드, 제미나이, 메타 AI 등 다양한 경쟁 모델이 서비스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챗GPT가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유료 가입자가 늘자 오픈AI의 올해 매출은 이미 지난해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디인포메이션은 이날 오픈AI 경영진이 추론 기능이 특화된 AI 모델인 '스트로베리'와 '오리온' 등 새로운 대형언어모델(LLM) 서비스에 대해 구독료를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고 보도했다.

월 구독료를 최대 2000달러(약 260만원)까지 인상하는 방안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압도적인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구독료를 인상해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