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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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연이은 악재에 직면했다. 9월 개장 첫날인 3일(현지시간) 하루동안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2789억 달러(약 374조원)가 증발했다. 여기에다 반독점법 위반으로 제재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가 엔비디아를 상대로 반독점법 위반 혐의 조사와 관련해 소환장 발부와 증거 제출 등을 요구했다. 법무부는 앞서 법적 구속력이 없는 질문지를 보내 사실 확인 협조를 요청했지만, 이번엔 의무적으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이에 "정부가 공식 고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라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법무부는 엔비디아가 지배적 지위를 확보하는 데 있어, 문제가 없었는지에 대해 들여다 볼 예정이다. 

(사진=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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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엔비디아에 대한 소환 및 제출된 증거 자료 등을 검토해 반독점법 소송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약 10% 가까이 급락했다. 하루동안 시가총액 2789억달러(약 374조원)가 증발했다. 

엔비디아를 향한 '반독점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는 미국 증시 역사상 하루 만에 즐어든 금액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한편 엔비디아를 비롯 알파벳(-3.94%), 애플(-2.72%), 마이크로소프트(-1.85%), 메타(-1.83%), 테슬라(-1.64%), 아마존(-1.26%)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 종목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