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재팬이 '키보드 데이'를 맞이해 뫼비우스 띠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키보드를 공개했다.
구글 재팬은 10월 1일을 '키보드 데이'로 지정하고, 매년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키보드를 선보이고 있다. 풀배열 키보드의 기본은 미국 표준 101키 키보드이다. 101키는 키 개수가 총 101개라는 뜻이다. 이에 구글은 키보드 표준키 수를 닮은 10월 1일을 '키보드 데이'로 지정하고 기념하고 있다.
올해 구글 재팬은 뫼비우스의 띠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독특한 양면 키보드인 'G보드' 최신 버전을 내놓았다.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뫼비우스의 띠를 닮은 컴퓨터 키보드는 구글 재팬의 개발자들이 직접 개발한 제품이다.
8개의 키 스위치를 포함하는 26개의 모듈을 연결해 만들었다고 한다. 일반 키보드보다 두 배 이상 많은 208개의 키가 탑재됐으며 USB-C타입 케이블로 연결된다. 여러 사람이 함께 타이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협업 프로젝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펌웨어와 하드웨어 디자인을 깃허브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3D 프린터를 사용해 직접 만들 수 있다. 실제 출시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재팬 관계자는 오픈소스로 설계도를 공개하고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 직접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