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플 머신러닝 연구팀)
(사진=애플 머신러닝 연구팀)

애플 연구진이 2D 이미지의 단안 깊이를 추정할 수 있는 모델인 '뎁스 프로(Depth Pro)'를 공개했다. 

애플 머신러닝 연구팀은 최근 자사 뉴스룸을 통해 2차원 이미지의 3차원 깊이를 추론하는 AI 모델을 공개했다. 

뎁스 프로 모델은 표준 GPU에서도 0.3초 만에 225만화소의 고해상도 깊이 맵을 생성한다는 설명이다. 애플 연구진이 샘플로 공개한 사진을 살펴보면 고양이, 토끼의 모습을 담은 2D 사진만으로 동물의 털과 같은 미세한 부분도 감지할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뎁스 프로와 타 모델의 성능을 비교한 사진. (사진=애플 머신러닝 연구팀)
뎁스 프로와 타 모델의 성능을 비교한 사진. (사진=애플 머신러닝 연구팀)
뎁스 프로와 타 모델의 성능을 비교한 사진. (사진=애플 머신러닝 연구팀)
뎁스 프로와 타 모델의 성능을 비교한 사진. (사진=애플 머신러닝 연구팀)

아이폰과 같은 최신 기기 내 센서를 사용해 깊이 맵을 만들 수는 있지만, 정지된 이미지에 대한 실제 깊이 데이터를 면밀히 측정하기는 어려웠다. 이와 달리 뎁스 프로는 메타 데이터가 없이도 깊이 맵에 대한 이해가 높기 때문에 사실적인 결과를 생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애플 연구진은 "뎁스 프로는 메타 데이터가 없이도 고해상도 깊이 추정 맵을 만든다"라며 "단일 이미지에서 새로운 뷰 합성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뎁스 프로 모델은 실제 공간을 정확히 구현해야 하는 증강현실(AR) 등에 활용되면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 깊이와 절대적 깊이 모두 잘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 연구진은 현재 깃허브를 통해 뎁스 프로의 모델 가중치, 코드 등을 오픈 소스로 제공하고 있다. 허깅페이스에 제공된 데모를 통해 뎁스 프로 모델을 경험해볼 수 있다. 

AI포스트(AIPOST) 진광성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