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라, 시리즈D 펀딩 라운드 성공적으로 마쳐

오우라가 개발한 스마트링. (사진=오우라)
오우라가 개발한 스마트링. (사진=오우라)

스마트링 제조기업 오우라(Oura)가 최근 진행한 시리즈D 펀딩 라운드에서 2억 달러(약 29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서 오우라는 52억 달러(약 7조 53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미국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와 글로벌 포도당 기기 제조업체인 덱스콤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오우라가 덱스콤과 협력한다고 발표한 지 한 달 만에 진행됐다. 오우라는 이를 통해 스마트링의 혈당 모니터링 기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우라는 덱스콤과 함께 제품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오우라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기술 고도화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오우라의 스마트링은 심박수, 혈중 산소 측정이 가능한 FDA 준수 건강 측정 기능이 탑재돼 있다.  

(사진=오우라)
(사진=오우라)

톰 헤일 오우라 최고경영자(CEO)는 "성장을 거듭하며 투자자들의 추가 지원에 힘을 얻고 있다"라며 "투자금을 사용해 AI 개발을 전략의 중심에 두고 새로운 기회를 열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우라는 최근 250만개 이상의 스마트링을 판매했으며,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오우라는 아마존과 같은 새로운 소매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판매처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오우라)
(사진=오우라)

더불어 올해 9월 스타트업 베리를 인수한 데 이어 10월에는 건강 추적 스타트업인 스파르타 사이언스를 인수했다. 톰 헤일 CEO는 "웨어러블 기술은 건강 상태를 더 잘 이해하고 더 오랫동안 최적의 삶을 살고자 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도 오우라 스마트링과 유사한 갤럭시링을 개발했다.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워치와 연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들의 건강 관리를 도울 수 있는 기능이 다수 탑재돼 있다. 

AI포스트(AIPOST) 조형주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