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르쿤 교수. (사진=세계 경제 포럼)
얀 르쿤 교수. (사진=세계 경제 포럼)

세계 4대 인공지능(AI) 학자로 꼽히는 얀 르쿤 뉴욕대 교수는 앞으로 10년이  로봇공학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얀 르쿤 교수는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 경제 포럼에 참여해 "인공지능과 로봇공학의 발전이 결합돼 새로운 종류의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이 탄생할 것"이라며 "아마도 다가올 10년은 로봇의 10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얀 르쿤 교수는 "3~5년 내 기존 AI 시스템의 역량을 훨씬 뛰어넘는 'AI 아키텍처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할 것"이라며 "어쩌면 우리는 실제 세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할 만큼 충분히 똑똑한 AI 시스템을 갖게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얀 르쿤 교수. (사진=세계 경제 포럼)
얀 르쿤 교수. (사진=세계 경제 포럼)

그러면서 얀 르쿤 교수는 현재의 생성형 AI와 거대언어모델(LLM)이 유용하기는 하지만 여러 측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다고 꼬집었다. 얀 르쿤 교수는 "(LLM) 패러다임의 유효 기간은 상당히 짧다. 아마 3~5년 정도일 것"이라며 AI 아키텍처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을 예견했다. 

얀 르쿤은 현재 AI 시스템이 ▲물리적 세계에 대한 이해 ▲기억력 ▲추론 ▲복잡한 계획 능력 등 측면에서 약점을 보인다고 했다. 얀 르쿤은 "앞으로 몇 년 안에 또 다른 AI 혁명이 일어날 것이다. 우리는 이름을 바꿔야 할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몇 년 내로 AI 시스템이 세상을 관찰하고 어쩌면 세상과 상호 작용하면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