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글)
(사진=구글)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Gemini)가 이전 대화를 기반으로 맞춤형 응답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은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제미나이가 이전 대화 내용을 기억하고, 관련성 있는 답변을 제공하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과거 대화 기록을 일일이 찾아보지 않아도 된다. 과거 대화에서 얻었던 정보나 클릭한 링크, 공유한 내용도 함께 기억한다.   

과거 대화를 기억하고 요약하는 기능은 월 20달러를 지불하는 '구글 원 AI 프리미엄' 구독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제공된다. 앞으로 몇주 내로 추가 언어 및 기업 계정 사용자들에게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전 대화를 기억한다는 점에서 프라이버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글은 사용자가 자신의 대화 기록을 검토해 삭제하거나 보관 기간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구글 측은 "제미나이를 개인화된 챗봇으로 만들기 위해 이번 기능을 출시한다"라고 밝혔다. 과거 단순한 정보만을 기억할 수 있었던 반면 이번 기능이 도입됨에 따라 전체 대화 기억을 기억할 수 있어 챗봇의 쓰임새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