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 오픈AI에 이어 퍼플렉시티도 심층 연구용 인공지능(AI) 리서치 툴을 출시했다.
퍼플렉시티는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주제에 대한 심층 연구 보고서를 생성하는 AI 툴 '딥 리서치(Deep Research)'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도구는 사용자가 묻는 주제와 관련, 수백 개 출처의 정보를 분석해 포괄적인 보고서를 제공한다.
금융, 마케팅, 제품 연구 등 전문적인 분야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답변을 내놓기까지 약 3분이 소요된다. 이 과정에서 AI는 수십 번의 검색과 수백 개출처의 정보를 분석해 보고서를 내놓고, 사용자는 PDF로 내보낼 수 있다.
퍼플렉시티는 '딥 리서치'가 오픈AI의 o3-mini, o1, 딥시크-R1과 같은 경쟁 모델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AI 성능 평가 중 하나인 '인류의 마지막 시험(Humanity’s last exam)'에서 21.1%의 정확도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이는 오픈AI의 '딥 리서치'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오픈AI가 내놓은 '딥 리서치'는 같은 테스트에서 26.6%의 정답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인류의 마지막 시험'은 100개 이상의 광범위한 주제에 걸쳐 3000개 이상 객관식·단답식 답을 구하는 평가다. 가장 점수를 따기 어려운 AI 성능 평가로도 불린다.
다만 퍼플렉시티의 딥 리서치는 대부분의 작업을 3분 내로 완료할 수 있다. 오픈AI의 딥 리서치보다 더 빠른 속도로 보고서를 작성해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퍼플렉시티의 딥 리서치는 무료 사용자에게 하루 5개 쿼리를 제공한다.
프로 구독자(월 20달러)는 하루 최대 500개의 쿼리를 제공한다. 퍼플렉시티 도구는 웹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조만간 iOS, 안드로이드 및 맥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AI포스트(AIPOST) 진광성 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