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비디아)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가 수어(手語) 학습자를 위한 인공지능(AI) 도구인 '사인(Signs)'를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AI 도구 '사인'을 통해 수어 학습자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수어 학습과 관련된 영상이 포함된 데이터셋을 구축 중이다. 1000개에 달하는 수어를 표현하는 40만 개의 비디오 클립을 모으는 중이다. 

데이터셋은 수어 전문가를 통해 검증되고 있다. 그 결과 고품질 시각 사전과 교육 도구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에 수어 학습자는 플랫폼의 검증된 라이브러리에 액세스해 3D 아바타의 도움으로 수어를 배울 수 있다.

(사진=엔비디아)
(사진=엔비디아)

이에 학습자가 수어를 따라하면 AI가 평가하는 방식이다. 엔비디아와 협력 중인 미국 청각장애인 아동협회의 체리 다울링 전무이사는 "6~8개월 된 어린 자녀와도 효과적인 소통 채널을 열 수 있게 된다"라며 "수어 교사가 플랫폼의 모든 어휘를 검증했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사용자는 자신이 배우는 내용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다"라고 했다. 

엔비디아는 자사의 데이터셋을 사용해 의사소통 장벽을 허무는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데이터셋은 AI 에이전트, 디지털 휴먼 애플리케이션, 화상 회의 도구를 포함한 접근 가능한 기술을 구축하기 위한 자원으로,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엔비디아의 데이터셋을 활용해 기술을 구현한 기업 '사인-AI(Signs-AI)'는 수어 습득을 위한 강력한 플랫폼을 제공해 수어를 사용하는 친구나 가족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포스트(AIPOST) 진광성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