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을 못하는 사람도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시대가 왔다. 인공지능(AI) 모델에 직접 코드를 입력하지 않아도 앱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결과물의 느낌(바이브)만 제시해 프로그래밍하는 '바이브 코딩'이 대세가 되고 있다.
그렇다고 인간 개발자의 업무가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다. 코드 검증, 배포 등 업무는 아직까지 인간 개발자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이처럼 개발 문화가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그렉 브록만 오픈AI 회장이 '바이브 코딩'에 대한 견해를 밝히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렉 브록만 오픈AI 회장은 최근 스트라이프(Stripe)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AI 코딩은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다"라면서 "앞으로 AI는 점점 더 지루하고, 고통스러운 부분을 많이 가져갈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현재까지 바이브 코딩은 오히려 인간이 느끼는 코딩의 재미있는 부분을 많이 가져갔다. 코드 검토나 배포처럼 재미없는 부분만 남겨뒀다는 점이 흥미롭다"라며 "이러한 다른 영역에서도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그렉 브록만 오픈AI 회장은 "근본적으로 우리는 완전한 AI 동료를 얻게 될 것이다. 당신이 만들고 싶은 모든 것을 만들 수 있고, 사용자가 관리자가 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에이전트 팀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렉 브록만 오픈AI 회장은 인공일반지능(AGI)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어디로 갈지 예측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 오픈AI의 목표 중 하나는 매년 이전과 오나전히 다른, 한 단계 발전한 결과를 하나 이상 내놓는 것이었고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매년 정말 멋진 AI를 하나씩 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그는 "텍사스 애빌린에 위치한 거대한 데이터 센터 전체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나 특정 암 치료법 연구 같은 문제에 집중한다고 생각해보자. 컴퓨팅 파워와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학습하는 능력이 결합되면 세상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