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만명 직접 고용 창출 효과 기대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도 수원 장안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 주제로 열린 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도 수원 장안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 주제로 열린 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정부가 오는 2047년까지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민간 기업들의 수출 증대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평택·화성·용인·이천·안성·성남·판교·수원 일대에 반도체 생산공장 13개, 연구시설 3개를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소재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민생토론회 방식으로 진행된 산업통상자원부 신년 업무보고를 개최했다.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에 대해 기업과 지역주민, 학생 등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민간 기업이 총 622조원을 투자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에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경기 평택·화성·용인·이천·안성·성남 판교·수원 등 경기 남부의 반도체 기업과 관련 기관이 밀집한 지역의 거점을 의미한다.

윤 대통령은 현재 19개의 생산팹과 2개의 연구팹이 집적된 메가 클러스터에 2047년까지 총 622조원의 민간 투자를 통해 총 16개(생산팹 13개, 연구팹 3개)의 신규팹을 신설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특히 2027년엔 생산팹 3기, 연구팹 2기가 완공될 전망이다.

메가 클러스터 내 팹 건설이 시작되면 팹에 들어가는 장비 생산과 원자재 제조업체의 생산도 함께 늘어 약 193만명의 직접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고 정부는 밝혔다.  주변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도로와 전력, 공수용수 등 인프라 건설이 확대되며 약 142만명의 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추정된다. 

클러스터 내 판교, 수원, 평택을 중심으로 반도체 연구 인프라의 연계 협력체계를 구축해 초격차 기술 R&D를 지원한다는 계획도 발표됐다. 판교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메모리 반도체 역량을 활용해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저전력·고성능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개발·실증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