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부터 10월 26일까지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사진=손에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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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을 조명한 뮤지컬 '나의 대통령'이 오는 8월 29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뮤지컬 '나의 대통령'은 대한민국 현대사를 관통한 김대중 대통령의 삶을 조명하고, 그가 지켜낸 ‘평화, 인권, 용서, 화합’이라는 보편적 가치들을 무대 위에서 펼쳐낸다. 

뮤지컬 '나의 대통령'의 권호성 연출가는 “정치인 김대중이 아니라, 고통 앞에서 무릎 꿇지 않았던 인간 김대중, 그리고 사랑 앞에서 약해질 줄 알았던 남자 김대중을 무대에 세우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사진=손에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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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권 연출가는 “고통을 버티며 단단해진 모습과, 사랑 앞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그 모습 사이의 간극, 그 모순처럼 보이는 두 얼굴이야말로 김대중이라는 인물이 가진 진짜 울림”이라며 "그 간극을 무대 위에서 가장 정직하고 인간적으로 풀어내고자 했다"고 전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역의 안덕용을 비롯해 손현정(이희호 역), 조휘(육승업 역) 및 30여 명의 뮤지컬 배우와 합창단이 출연한다. '나의 대통령'은 2023년 전라남도 문화예술브랜드 육성사업에 선정되며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쇼케이스를 성공리에 마친 바 있다. 

이어 2024년에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프리뷰 공연을 준비했으나,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공연이 전격 취소되기도 했다. 8월 28일 VIP 시사회를 포함해 8월 29일부터 10월 26일까지 부천시민회관에서 약 두 달간 이어질 이번 공연은 협동조합 손에손에가 주최·주관하고, 김대중평화센터가 후원한다.

(사진=손에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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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29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나의 대통령'은 단순한 예술 공연을 넘어, 표현의 자유와 예술의 독립성을 다시금 환기시키는 문화적 선언으로 주목받고 있다. 

예매는 7월 14일부터 '놀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단체 관람 문의는 전화(044-417-6149)로 하면 된다. 크라우드 펀딩 후원은 오마이컴퍼니(OHMYCOMPANY)를 통해, 콘텐츠 개인 투자는 예투(YEATU)를 통해 가능하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