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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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판매자들의 실질적인 매출 향상을 돕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도입했다. 판매자용 AI 도구인 '셀러 어시스턴트'를 업데이트해, 판매자 대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아마존은 17일(현지시간) AI 도구 '셀러 어시스턴트'의 AI 에이전트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발표했다. 셀러 어시스턴트는 지난해 아마존이 판매자를 위해 도입한 생성형 AI 기반 도구다. 셀러 어시스턴트는 판매자 질문에 즉시 답변을 제공하는 등 업무에 도움을 주고 있다. 

AI 에이전트 기능이 강화된 셀러 어시스턴트는 AI가 단순히 응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판매자의 허가 하에 추론하고, 계획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판매자가 아마존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방식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AI 에이전트는 판매 경험 전반에 걸쳐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이에 AI는 24시간 내내 적극적으로 판매자를 대신하거나 협업할 수 있다. 셀러 어시스턴트는 일상적인 업무부터 복잡한 비즈니스 전략까지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판매자는 혁신과 성장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게 아마존의 설명이다.

(사진=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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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 어시스턴트는 아마존 베드록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아마존 노바와 앤트로픽의 클로드가 결합된 모델이다. 25년간의 판매자 지원 경험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학습했다. 

예를 들어, 판매자가 재고를 검토할 때 AI 어시스턴트는 장기 보관료가 부과되기 전에 거래가 부진한 상품을 표시하고, 해당 상품을 그대로 두는 것이 타당한지, 가격을 낮추는 것이 타당한지, 또는 완전히 삭제하는 것이 타당한지 검토해 조언한다. 또한 수요 패턴을 분석하고 배송 권장 사항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ASM 게임스의 설립자 겸 CEO인 알프레드 마이는 "셀러 어시스턴트를 거의 매일 사용한다. 이제는 개인 비즈니스 컨설턴트가 됐다"라며 "AI가 아마존 스토어에서 제 사업을 어떻게 지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으며, 필요한 답변과 필요한 조치를 즉시 제공해 준다"라고 밝혔다. 

(사진=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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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셀러 어시스턴트는 판매자의 계정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잠재적인 문제와 조치를 파악할 수도 있다. 새로운 제품 안전 규정을 위반할 수 있는 재고 목록이나 경고 기준에 근접한 고객 서비스 지표와 같은 문제를 파악해 알려준다. 

이를 통해 판매자는 계정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 더 나아가 판매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더불어 판매자가 지켜야 할 최신 안전 기준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새로운 전자 제품을 등록할 때 셀러 어시스턴트의 자동 문서 분석 기능은 판매자에게 UL 인증 누락과 같은 특정 문제를 즉시 알려준다. 

아마존 측은 "에이전트 AI 역량이 발전함에 따라 전체 판매 경험에 더욱 원활하게 통합될 것이다. 셀러 어시스턴트는 아마존 스토어에서의 판매를 더욱 효율적이고 전략적이며 성공적으로 만들어준다"라며 "판매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하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지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강력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