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더빙 기술력으로 초격차 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3년간 R&D 지원 받아
AI 기반 미디어 더빙 솔루션 기업 ㈜언에이아이(대표 김영)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딥테크 팁스(Deep-Tech 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딥테크 팁스는 정부가 스타트업 10대 초격차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창업 기업을 선발해 최대 17억 원의 연구개발비와 연계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선정은 언에이아이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AI 더빙·현지화 기술의 기술성과 사업성을 모두 인정받은 성과다.
특히, 언에이아이는 이번 딥테크 팁스 과제로 ‘음성감정 및 문장 맥락 기반의 초인지분석 더빙 시스템(DynEX-Engine)’을 제안해 선정됐다. DynEX-Engine은 인물의 감정과 대사 맥락을 정밀하게 분석해 반영함으로써, 높은 더빙 퀄리티를 유지하면서도 자동화된 제작 프로세스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로써 기존 더빙 제작의 인력 의존도와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이고, 글로벌 미디어 산업이 요구하는 대규모·고속 현지화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 설립된 언에이아이는 "언어 장벽 없는 몰입감 있는 콘텐츠 소비"를 목표로, 드라마·예능·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에 자연스러운 AI 기반 더빙을 제공해왔다. 언에이아이의 AI 더빙 기술은 원어민 수준의 발화 자연스러움, 감정 표현, 영상과의 정밀한 싱크로 강점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언에이아이는 독자적인 감정 데이터 추출·생성 기술(Active Emotion Recognition)을 기반으로 영상 내 인물의 표정, 목소리 톤, 감정 뉘앙스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재현하는 멀티모달(Multi Modal) AI 더빙 기술을 적용해, 시청자에게 원어에 가까운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기존 자막·더빙의 한계를 넘어서는 차세대 현지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으로 언에이아이는 ▲DynEX-Engine 상용화 및 R&D 역량 강화 ▲AI 음성합성·영상합성 고도화 ▲해외 미디어 기업과의 협력 확대 ▲FAST 채널 및 글로벌 OTT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 언에이아이 대표는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은 언에이아이의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더빙 된 목소리에서도 여전히 그 사람의 목소리로 느껴지는 순간, 진정한 현지화가 완성된다고 믿는다. AI 더빙을 넘어 글로벌 미디어 현지화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언에이아이는 국내외 주요 방송사, OTT 플랫폼,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AI 기반 음성합성(DS-TTS), 음성인식(DS-STT), 감정 인식(AER) 등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