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혼다)
(사진=혼다)

혼다(Honda)가 가상현실(VR)용 모빌리티 기기 유니-원(Uni-One)을 선보였다. 유니원은 확장현실(XR) 경험을 제공,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돼 눈길을 끈다. 

13일(현지시간) 폭스 뉴스, 톱기어(Topgear)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혼다는 XR 경험을 제공하는 개인용 모빌리티를 최근 선보였다. 혼다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2024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서 실물을 대중들에게 공개하는 등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혼다가 선보인 유니-원은 외발자전거와 같이 손을 사용하지 않고 조종이 가능하다. 중심이 되는 2개의 바퀴와 4개의 보조 바퀴로 구성됐다. 자체 균형 기술과 센서가 탑재돼 체중의 이동에 따라 방향을 바꿀 수 있다. 유니-원에 앉아 VR 헤드셋을 착용하면, 관련 콘텐츠를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진=혼다)
(사진=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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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조절도 가능하다. 서 있는 사람의 높이까지 올릴 수 있고, 가장 낮게 조절하면 앉아 있는 사람의 높이로 맞출 수 있다. 높이를 적절히 조절하면 레이싱 게임이나 놀이기구에 탑승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한 번 충전으로 약 8km 이동할 수 있으며, 배터리는 교체 가능하다. 최대 110kg의 이용자까지 수용 가능하다. 

혼다는 이미 이 제품을 테마파크나 쇼핑몰 등 '장애물 없는 공간'에서 전체 패키지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혼다의 신사업 개발 담당 부사장인 히로카즈하라(Hirokazu Hara)는 "혼다 XR 모빌리티 익스피리언스(XR Mobility Experience)를 통해 개인 이동성의 즐거움과 자유를 엔터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하고 있다"라며 "혼다는 확장현실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완전히 새로운 다중 모드 경험을 만들고 있다"라고 밝혔다. 

AI포스트(AIPOST) 조형주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