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디오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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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단계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많은 레스토랑과 식료품점에서 AI를 활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분석하고,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8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뉴욕타임스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 레스토랑과 식료품점에서 AI를 활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분석하고 있다.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함이다. AI가 식당 쓰레기와 식료품점 구매를 분석해 어떤 음식이 얼마나 버려지는지 파악하는 방식이다.

쓰레기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특정 제품의 재고 및 구매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얼마나 많은 양이 폐기되고 있는지에 대한 데이터도 확보할 수 있다. 미국 식품 폐기물 기술 회사 어프레쉬(Afresh)는 AI를 사용해 식료품점의 재고와 구매 등을 모니터링한다. 

기업 측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영향가 있는 음식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식당 폐기물 솔루션 기업 윈나우(Winnow)는 레스토랑에 AI 기술을 도입했다. 쓰레기통 상단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AI가 모니터링하도록 설계했다. 

어떤 음식이 낭비되고, 버려지는지를 평가하기 위함이다. 메뉴에서 특정 음식을 제거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레스토랑 측의 구매 비용을 최대 8% 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미국에서 생산되는 음식의 약 30~40%가 먹지 않고 버려진다고 한다. 특히 2050년까지 전 세계 인구가 90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쓰레기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면 물 공급에 대한 부담과 삼림 벌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I포스트(AIPOST) 진광성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