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이크로소프트)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최첨단 언어모델과 지원 인프라를 발전시키기 위해 영국에 'AI 허브'를 개설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영국 런던 중심부에 새로운 AI 허브인 '마이크로소프트 AI 런던(Microsoft AI London)'을 개설한다고 7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AI 허브는 이전에 런던에 본사를 둔 AI 회사 인플렉션 및 딥마인드에서 두각을 나타낸 AI 과학자이자 엔지니어인 조던 호프만(Jordan Hoffmann)이 이끌게 된다. 

MS 소비자 부문 AI 최고책임자 무스타파 슐레이만은 “영국에는 엄청난 AI 인재와 전문 지식이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AI는 이 새로운 AI 허브에서 최고의 AI 과학자와 엔지니어를 채용할 것"이라며 "영국에 상당한 장기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S는 향후 몇 달 동안 영국에서 AI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앞으로 MS AI 런던 허브는 MS AI팀과 오픈AI를 포함한 파트너들과의 긴밀히 협력해 최첨단 언어 모델과 지원 인프라를 발전시키고, 기초 모델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도구를 만들기 위한 선구적인 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미 영국에 연구소를 두고 있음에도 새로운 런던 허브를 개설하는 것은 MS가 영국 내에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려는 의도가 담겼다고 평가된다. 한편 MS는 지난해 11월 데이터 용량 확대 등을 위해 영국에 3년간 25억 파운드(약 4조 1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