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상징 중 하나인 직립보행. 최근 네 발 달린 로봇개가 직립보행을 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다양한 환경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로봇기업 림엑스 다이내믹스(LimX Dynamics)가 지난해 말 중국 기업 가운데 최초로 바퀴 달린 4족 로봇 ‘W1’을 개발한 바 있다. 최근 림엑스 다이내믹스는 로봇이 앞발을 들고 직립보행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네 발로 이동할 때보다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로봇은 첨단 인식 기능과 동작 제어 알고리즘이 탑재돼 있다. 다리와 바퀴의 장점이 하나로 결합된 형태에다, 앞 발까지 제어할 수 있게 됐다. 현재로서는 기술적인 세부 사항이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다. 영상에 따르면 서 있는 로봇은 그 자리에서 360도 회전을 하고, 선반과 같은 장애물 사이를 통과할 수 있다.
작업장 안에서 장애물을 피하며 명령을 수행할 수 있게 된 셈이다. 1초 이내에 4족 보행에서 2족 보행 모드로 전환이 가능하다. 앞 발을 들고 섰을 때의 로봇의 키는 153cm이다. W1 로봇이 기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움직임은 계단 오르기, 오르막과 내리막 이동, 자갈길 이동, 장애물에 따른 신체 높이 조정 등이 있다.
림엑스는 해당 로봇이 물류 및 유통 분야는 물론, 화재 감지, 긴급 구조, 연구 및 교육, 태양광 시설 등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포스트(AIPOST) 조형주 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