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트 "AI 발전은 위험 초래…아직 걱정해야 될 단계는 아니다"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구글 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기술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뉴욕포스트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에릭 슈미트는 최근 한 외신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 모두 가장 강력한 인공지능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들의 AI 시스템은 기관총으로 둘러싸인 군사 기지에서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1년부터 2011년까지 구글 CEO를 지낸 슈미트는 AI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꾸준히 연구해 왔다. 슈미트는 AI의 발전이 위험을 초래한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가장 큰 위협은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최근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슈미트는 거대언어모델의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
슈미트는 "거대언어모델의 진정한 위험은 사이버 및 생물학적 공격"이라며 "향후 3~5년 안에 이러한 공격이 찾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인류가 걱정해야 할 단계는 아니라는 뜻을 밝혔다.
한편 슈미트는 오픈AI와의 제휴를 통해 AI의 위험 관리를 전담하는 슈퍼얼라인먼트(SuperAlignment)팀에 1000만달러(약 136억원) 규모의 보조금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주 해당 팀은 해체됐음에도, 오픈AI는 보조금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