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배경 만들어내는 AI 이미지 생성 툴 등장
제품 사진 올리고 원하는 배경 설명·테마 입력
최근 아마존이 광고 제품의 사진을 예쁘게 바꿔줄 수 있는 새로운 인공지능(AI) 툴을 선보였다. 제품 설명과 테마를 기반으로 제품의 배경을 생성할 수 있는 AI 이미지 생성 도구다. IT 전문지 매체 테크 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일부 광고주와 함께 이번 AI 툴을 베타 테스트 중이다.
광고주가 제품 사진을 업로드한 다음 원하는 배경에 대한 이미지 설명을 입력하고 테마를 선택해 '생성' 버튼을 클릭하기만 하면 된다. 광고주는 다른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해 이미지를 다듬거나 다양한 버전을 테스트해 선택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판매할 제품이 '토스터기'라면 간단한 설명과 클릭 몇 번만으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제품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 흰 배경에 토스터기만 덩그러니 있는 것보다 가을 느낌이 나는 단풍과 음식이 어우러진 주방 식탁 위에 토스터기가 놓여 있다면 더 돋보일 것이다.
물론 아직 베타 버전인 만큼 보완할 점도 눈에 띈다. AI로 생성된 토스터기 사진의 경우 오른쪽 하단에 있는 포크 이미지가 조금 이상해 보인다. 하지만 전체적인 배경으로 봤을 때에는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듯하다.
광고 그래픽 디자인이나 크리에이티브 팀이 없는 업체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아마존은 이 같은 AI 기술 활용이 제품의 광고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해당 AI 툴의 사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근 들어 여러 브랜드에서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광고 제작 과정을 단순화하기 위해 생성형 AI 기술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식료품 브랜드인 네슬레(Nestlé)나 영국 생활용품업체인 유니레버(Unilever)와 같은 대기업도 챗GPT와 달리(DALL-E) 등 AI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I포스트(AIPOST) 윤영주 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