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라스킨 공동 창업자(왼쪽)이 팟캐스트에 출연한 모습. (사진=Sequoia Capital Youtube)
미샤 라스킨 공동 창업자(왼쪽)이 팟캐스트에 출연한 모습. (사진=Sequoia Capital Youtube)

구글 딥마인드 출신들이 올해 초 설립한 스타트업 리플렉션 AI(Reflection AI)가 대형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 출신인 미샤 라스킨(Misha Laskin)과 이오안니스 안토글루(Ioannis Antonoglou)가 올해 초 설립한 스타트업 리플렉션 AI가 세쿼이아캐피털로부터 1억 달러(약 1400억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았다. 

이번 투자는 세쿼이아캐피털이 주도했으며 투자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투자로 리플렉션 AI는 1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플렉션 AI는 복잡한 업무들도 수행해주는 AI 에이전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플렉션 AI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컴퓨터에서 수행되는 지식 작업을 자동화하는 '슈퍼휴먼 일반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있다"라고 알리고 있다. 투자와 관련, 리플렉션 AI와 세쿼이아캐피털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사진=리플렉션 AI)
(사진=리플렉션 AI)

리플렉션 AI의 공동 창업자인 라스킨은 최근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보편적 에이전트는 광범위하고 매우 일반적인 에이전트여야 하며,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다양한 입력을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이와 동시에 복잡한 업무도 해결할 수 있는 깊이를 가져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라스킨은 "이오안니스와 제가 딥마인드에서 나와 에이전트를 우리 방식으로 개발하기로 한 이유는 우리가 이 목표에 대해 훨씬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디지털 AGI와 유사한 무언가가 나오기까지 3년 정도 남았다는 실제적인 믿음에서 비롯된다. 보편적 에이전트라고 부르던 것이 바로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