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웨이 '모션 브러시' 베타 버전 선봬
정지된 이미지를 역동적으로 바꿔줘
간단한 사용법으로 입소문 타고 인기

(사진=Rory Flynn 트위터)
(사진=Rory Flynn 트위터)

인공지능(AI)의 도움으로 클릭 몇 번이면 정지된 이미지를 생동감 넘치는 영상 이미지로 바꿀 수 있다. 28일(현지시간) 데이터코노미(Dataconomy) 등 외신은 최근 AI 기업 런웨이(Runway)가 선보인 모션 브러시(Motion Brush) 기능에 대해 소개했다. 모션 브러시는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터넷상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모션 브러시는 미드저니(Midjourney)와 같은 이미지 생성 AI 도구로 만들어진 이미지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이미지를 올린 다음 몇 번의 클릭으로 정적 이미지에서 원하는 부분을 움직이도록 바꿀 수 있다. 기존 사진·영상 편집 툴과 마찬가지로 이미 친숙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덕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작업할 정지 상태의 사진을 업로드하고 시작 버튼을 누른 후 '모션 브러시' 툴을 선택한다. 그리고 사진 속에서 움직이길 원하는 영역 위를 브러시로 그려 칠한다. 상하좌우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설정할 수 있다. 변경한 내용을 저장한 다음 버튼을 클릭해 사진을 움직이는 영상으로 바꾼다. 동영상의 길이도 최대 16초까지 조절 가능하다.  

(사진=Rory Flynn 트위터)
(사진=Rory Flynn 트위터)
(사진=Bryan Marley 트위터)
(사진=Bryan Marley 트위터)

모션 브러시 공개 이후 사용자들이 후기를 공유하면서 소셜미디어(SNS)에 다양한 작품들이 올라오고 있다. 흙먼지를 일으키면서 도로를 달리는 트럭부터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이나 거칠게 부서지는 파도, 섬세하게 날갯짓하는 작은 새, 타는 담배에서 피어오르는 연기 등에 이르기까지 모션 브러시의 손길로 정적인 장면이 역동적으로 변했다.

이번 모션 브러시 기능에 대해 매우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고품질의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현재 모션 브러시는 베타 버전이다. 빠른 속도로 다양화되고 있는 AI 기반 서비스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창작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Rory Flynn 트위터)
(사진=Rory Flynn 트위터)

 

AI포스트(AIPOST) 윤영주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