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일레븐랩스(ElevenLabs)가 맞춤형 AI 음성 에이전트를 제작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출시했다.
일레븐랩스는 3일 공식 뉴스룸을 통해 31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AI 플랫폼을 공개했다. 사용자들은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 지원, 튜터링, 판매 등 다양한 목적에 맞는 맞춤형 음성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다.
AI 플랫폼은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거대언어모델(LLM)과 통합될 수 있다. 사용자들이 AI를 통해 다양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것이 일레븐랩스의 목표다.
일레븐랩스의 플랫폼은 서버 호출이 적기 때문에 지연 시간이 짧도록 설계됐다. 특히 대화형 AI는 실시간 모델을 사용해 화자가 언제 말을 마칠지 예측할 수 있어, 어떠한 고객의 상담도 유연하게 처리한다는 설명이다.
일레븐랩스는 AI 플랫폼을 홍보하며 '고객 지원'을 첫 번째 사례로 언급했다. 일레븐랩스는 "24시간 내내 다양한 고객 문의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고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라며 "상담원은 일관된 목소리를 유지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고객 상담원뿐만 아니라 일정 관리 에이전트, 대화형 게임 캐릭터, 튜터, 고객 지원 에이전트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수석 개발자인 요제프 마르코는 "고객들이 텍스트 음성 API를 사용해 대화형 에이전트를 만들고 싶어 했지만, 음성을 텍스트나 LLM으로 연결하는 것이 어려웠다"라며 대화형 AI 플랫폼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