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했던 일들로 바빠져 출시 미뤄"
알트만 해임 등 내부 혼란 때문으로 풀이
GPT스토어서 챗봇 공유, 수익화 가능해질 듯

오픈AI의 GPT스토어 출시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사진=달리 3)
오픈AI의 GPT스토어 출시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사진=달리 3)

오픈AI가 지난달로 예정됐던 'GPT스토어' 출시를 내년 초로 연기했다. 이를 놓고 샘 알트만 최고경영자(CEO) 해임을 둘러싼 내부 혼란 때문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2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더 버지(The Verge)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개발자들에게 서한을 보냈다. GPT스토어 출시가 내년으로 지연될 것이라는 게 핵심이다. 

오픈AI는 서한을 통해 "예상치 못한 일들로 우리는 바빠졌다"라며 "당초 발표했던 날짜보다 약간 늦어진 것"이라고 했다. GPT 스토어는 개발자들이 오픈AI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GPT를 기반으로 개발한 챗봇을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GPT스토어 출시가 연기된 이유로 오픈AI 측은 '예상치 못한 일로 바빠졌다'라고 했지만, 업계에서는 '샘 알트만 CEO 해임' 건으로 인한 내부 혼란이 원인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오픈AI는 최근 샘 알트만 CEO의 퇴진, 수백 명에 달하는 직원들의 반발, 고위 경영진들의 탈출, 새로운 CEO 선임, 알트만 복귀 등 다사다난했던 한 주를 보냈다. 

오픈AI는 서한을 통해 챗GPT의 업데이트를 기대해도 좋고, 맞춤형 GPT 플랫폼의 일부 기능을 개선했다고 발표했다. 개발자들은 GPT스토어에 공개된 창작물의 이용도에 따라 어느 정도의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