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브릭스, 100억 달러 규모 펀딩 라운드 진행 중

(사진=데이터브릭스)
(사진=데이터브릭스)

세계적인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업 데이터브릭스(Databricks)는 17일(현지시간) 시리즈 J 펀딩 라운드에서 100억 달러(약 14조 378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86억 달러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펀딩에서 데이터브릭스는 기업가치 620억 달러(89조 1560억원)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벤처 캐피털인 스라이브 캐피탈(Thrive Capital)이 주도한 펀딩에는 앤드리슨 호로위츠, DST 글로벌, GIC 등 유명 투자자들이 대거 합류했다. 

데이터브릭스는 AI에 대한 전례 없는 관심으로 인해 최근 추진력이 증가하며 성장도 가속화됐다. 고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데이터브릭스는 이번 투자금을 새로운 AI 제품 개발, 인수, 글로벌 시장 진출 운영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알리 고드시(Ali Ghodsi) 데이터브릭스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아직 AI는 초기 단계이다. 데이터브릭스는 모든 산업군의 회사가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구축하도록 돕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데이터브릭스)
(사진=데이터브릭스)

데이터브릭스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조직이 분석, 머신 러닝 및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데이터의 힘을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해당 플랫폼을 사용하면 조직이 수익을 늘리고, 비용을 절감하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게 데이터브릭스의 설명이다. 

투자를 주도한 조슈아 쿠슈너(Joshua Kushner) 스라이브 캐피탈 CEO는  "데이터와 AI를 민주화한다는 사명에 힘입어 데이터브릭스가 핵심 플랫폼으로 부상했다"라며 "데이터브릭스와 장기적인 파트너 관계를 맺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브릭스는 영국 런던에 새로운 유럽 허브를, 싱가포르에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지역 허브를 구축했다. 최근 라틴 아메리카와 중동에도 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AI포스트(AIPOST) 진광성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