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이크로소프트)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가장 큰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인공지능(AI) 업계에 돌풍을 일으키는 딥시크의 모델인 'R1'을 자사의 애저, 깃허브에 탑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9일(현지시간) 딥시크의 R1을 자사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애저와 깃허브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프런티어, 오픈소스 등 1800개가 넘는 MS의 AI 모델 포트폴리오에 R1이 추가됐다. 

딥시크의 R1은 더 많은 사용자가 최소한의 인프라 투자로 최첨단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강력하고 비용 효율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사용자들은 이제 R1 모델을 빠르게 실험하고, 작업을 반복하는 등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는 R1을 도입하기 전 모델 동작에 대한 자동 평가 및 잠재적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광범위한 보안 검토를 거쳤다고 말했다. 더불어 MS는 고객들이 R1 모델을 코파일럿+PC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도 발표했다. 

개인 정보가 중국 서버에 저장되는 것을 꺼리는 이용자들은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MS가 정확도를 개선하고 검열에 맞서기 위해 모델을 어떤 방식으로 수정했는지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딥시크 R1은 중국과 관련된 뉴스를 묻는 질문에 부정확한 답변을 제공해 활용도 측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를 놓고 중국에서 개발된 AI 모델이 받는 정부 검열의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