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픈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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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독일 뮌헨에 첫 사무실을 연다. 유럽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오픈AI가 몇 달 내로 독일 뮌헨에 새로운 사무실을 열고, 공식적으로 독일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독일은 유럽 내에서 챗GPT 유료 구독자, API 개발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로 알려져 있다.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독일은 기술적 전문성, 학문적 우수성, 산업 혁신 등으로 유명하다"라며 "따라서 AI 도입 측면에서 세계적 리더가 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진=오픈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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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알트만 CEO는 독일에 첫 사무실을 열면 더 많은 사람, 기업, 기관이 AI의 가능성으로부터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했다. 오픈AI가 독일지사 설립을 추진한 것은 2023년부터다. 오픈AI는 독일의 고위 관리들과 함께 지사 설립 논의를 진행해왔다. 

오픈AI는 현재 파리, 브뤼셀, 더블린에 사무실을 운영 중이다. 독일무역투자청의 CEO인 로버트 헤르만은 "오픈AI가 새로운 사무실 위치로 뮌헨을 선택한 것은 유럽 최대 시장인 독일이 인공지능 분야에서 중심이라는 점을 강조한다"라며 "뮌헨이 딥테크 허브로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오픈AI가 세계 각국에 사무실을 개소하며 한국지사 설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4일 샘 알트만 CEO는 한국을 방문해 카카오와의 협력을 발표했다. 업계에선 오픈AI의 한국지사 설립도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