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팀장 교육서 AI 생산성 혁신 강조

신임팀장과의 대화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SKT 유영상 CEO. (사진=SK텔레콤 뉴스룸)
신임팀장과의 대화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SKT 유영상 CEO. (사진=SK텔레콤 뉴스룸)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구성원들에게 "2025년은 인공지능(AI)를 통한 실질적 생산성 향상을 이룰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유영상 CEO는 지난 7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진행된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신임팀장 교육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대화의 첫 순서는 신임팀장으로 보임된 SKT 김혜진 Alliance 팀장과 SKB 진영율 마케팅Intelligence 팀장의 소감 발표였다. 

김혜진 팀장은 “CEO께서 신년사에서 강조하셨던, ‘AI 가시적 성과’, ‘유연하고도 단단하고 치열한 기업 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팀장님들과 협력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진영율 팀장 역시 “구성원들과의 신뢰 관계 형성을 최우선으로 하며, 동시에 업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SKT 김혜진 Alliance 팀장. (사진=SK텔레콤 뉴스룸)
SKT 김혜진 Alliance 팀장. (사진=SK텔레콤 뉴스룸)
SKB 진영율 마케팅Intelligence 팀장. (사진=SK텔레콤 뉴스룸)
SKB 진영율 마케팅Intelligence 팀장. (사진=SK텔레콤 뉴스룸)

이어서 유영상 CEO와 신임팀장의 대화 시간이 시작됐다. 대화는 ‘리더십 키워드’와 ‘Global AI Company 비전 달성’ 등에 대해 신임팀장의 다짐을 들어보고, 그에 대한 유영상 CEO의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는 ‘AI를 활용한 가시적 성과 창출’이었다. SKB 중부기업고객팀 임성진 팀장은 “신임팀장 교육을 통해 배운 생성형 AI와 AI Agent를 활용하여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대해 유영상 CEO는 “이제는 100명이 하던 일을 1명이 할 수 있는 생산성 혁신의 시대”라며, “2025년부터는 AI를 통해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을 이룰 시점이다”라고 덧붙였다.

유영상 CEO는 또한 “AI의 수요자로서 생산성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며, AI의 공급자로서 외부 변화에 신속하게 적응하는 것도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유영상 CEO와 신임팀장의 대화 현장. (사진=SK텔레콤 뉴스룸)
유영상 CEO와 신임팀장의 대화 현장. (사진=SK텔레콤 뉴스룸)
유영상 CEO와 신임팀장의 대화 현장. (사진=SK텔레콤 뉴스룸)
유영상 CEO와 신임팀장의 대화 현장. (사진=SK텔레콤 뉴스룸)

이어서 “SKT는 AI의 공급자이자 수요자로서, 내부의 AI 생산성 혁신을 추진해야 하며 동시에 에이닷(A.)과 에스터(Aster)와 같은 B2C AI 사업과 AI DC 및 AIX 기반의 B2B 사업을 외부 변화에 맞게 빠르게 피보팅(pivoting)하여 고객들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주제인 기업 문화에 대해서 유영상 CEO는 “어두운 시장 전망과 경기 침체 속에서도 우리는 더욱 치열하게 도전해야 한다”며, “단단한 실력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소통이 활성화되는 유연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구성원들은 가까이에 있는 팀장을 보고 배우기 때문에, 리더가 솔선수범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대화에서는 ‘OI(Operation Improvement)’의 실행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유영상 CEO는 “OI를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며, OI 실행에서는 “구성원의 자발성과 AI 기술을 통한 혁신이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유영상 CEO와 신임팀장의 대화 현장. (사진=SK텔레콤 뉴스룸)
유영상 CEO와 신임팀장의 대화 현장. (사진=SK텔레콤 뉴스룸)

대화의 마지막 주제는 ‘리더십의 핵심 요소’였다. 유영상 CEO는 신임팀장들에게 과거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신임 팀장의 자리는 리더십의 입문 과정”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리더십은 타고난 본인의 기질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개발해야 하는 능력”이라고 덧붙였다.

유영상 CEO는 평소 리더십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권위주의에서 벗어나 소통할 수 있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경청하는데 비중을 두도록 노력하라고 조언했다.

대화가 마무리된 후, 유영상 CEO는 신임팀장 한 사람 한 사람과 악수를 나눈 후 “팀은 SKT의 모세 혈관과 같이 기초적인 존재이며, 그를 이끄는 팀장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SKT는 이번 대화를 통해 미래 리더의 역량 강화와 기업의 혁신 방향을 다시금 다질 수 있었다. 신임팀장들이 선보일 새로운 리더십과 AI 컴퍼니로서의 도약이 기대된다.

AI포스트(AIPOST) 조형주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