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 (사진=AI포스트 DB)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 (사진=AI포스트 DB)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알트만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사용 비용이 매년 10배씩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샘 알트만 CEO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특정 수준의 AI를 사용하는 데 드는 비용은 12개월마다 약 10배로 감소할 것이며, 가격이 낮아지면 AI의 사용도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적었다. 

지난 2023년 초 도입된 GPT-4 모델 사용 비용이 2024년 중반까지 약 150배나 감소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샘 알트만 CEO는 "무어의 법칙은 18개월마다 2배씩 세상을 바꿨다"라며 AI 모델 사용 비용 감소 속도가 무어의 법칙보다 빠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알트만 CEO는 인공일반지능(AGI)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AGI를 놓고 "인간 수준에서 점점 더 복잡해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 시스템이다"이라고 했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 (사진=New York Times Events Youtube)
샘 알트만 오픈AI CEO. (사진=New York Times Events Youtube)

알트만 CEO는 어떤 형태를 취하든 AGI가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인간의 감독과 지시가 필요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세상은 한꺼번에 바뀌지 않을 것이다. 단기적으로 삶이 대부분 동일하게 진행될 것이다"라며 "그럼에도 우리 사회와 경제에 대한 장기적인 변화는 엄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트만 CEO는 AGI의 영향이 고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알트만 CEO는 "많은 상품의 가격이 결국 크게 하락할 것"이라면서 "사치품과 토지와 같이 본질적으로 제한적인 자원의 가격은 훨씬 더 극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알트만 CEO는 "2035년의 모든 사람이 2025년의 모든 사람과 동등한 지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