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알트만 최고경영자(CEO)가 '오리온(Orion)'으로 불렸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인 GPT 4.5를 수주 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트만 CEO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를 통해 'GPT 4.5와 GPT-5에 대한 오픈AI 로드맵 업데이트'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알트만은 "내부적으로 오리온이라고 불렸던 GPT 4.5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가 개발하는 비(非) 사고의 사슬(chain-of-thought) 모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고의 사슬은 중간 사고 과정을 거치는 추론을 의미한다. 마지막 비 사고의 사슬 모델이라는 건 추론 모델을 더 이상 개발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알트만은 "AI가 여러분을 위해 '그냥 작동'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자사의 모델과 제품이 얼마나 복잡해졌다는 점을 알고 있다"라며 "제품 라인업을 더욱 단순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알트만은 "(향후) 'o 시리즈' 모델과 GPT-시리즈 모델을 통합하는 것이 주요 목표"라며 "챗GPT와 API 모두에서 o3를 포함한 많은 기술을 통합한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모든 도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언제 깊이 사고해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으며, 광범위한 작업에서 유용하게 작동하는 시스템을 만들려 한다"고 설명했다.
GPT-4.5 이후 출시될 모델은 GPT-5다. 그는 "챗GPT와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모두에서 GPT-5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는 'o3'를 포함한 다양한 기술을 통합한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o3'는 독립적인 모델로 제공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알트만은 "챗GPT 무료 이용자는 기본 지능 수준의 GPT-5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라며 "플러스 구독자는 더 높은 지능 수준의 GPT-5를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알트만은 새로운 모델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언급하지 않았다. 알트만 CEO는 새 모델 출시 시점에 대한 질문에 "GPT-4.5는 수 주, GPT-5는 몇 달 내"라고 답했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