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샬 샤르마(Vishal Sharma) 아마존 인공일반지능(AGI) 부사장은 최근 "아마존의 어느 부문도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영향을 받지 않은 곳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AI를 빼놓고 아마존의 사업 전략을 이야기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비샬 샤르마 부사장은 3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인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5'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비샬 샤르마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아마존이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 창고 로봇, 알렉사 등 소비자 제품 등을 기반으로 AI를 서비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75만 대의 로봇을 보유하고 있고, 그들은 물건을 고르는 것부터 창고 내에서 스스로 움직이는 것까지 모든 것을 수행한다"라고 했다.
이어 샤르마 부사장은 "알렉사 제품은 현존하는 가장 널리 배포된 홈 AI 제품일 것이다"라며 "아마존의 어느 부분도 생성형 AI의 영향을 받지 않은 곳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저비용·고성능 AI 딥시크 쇼크에 대한 견해도 내놓았다. 샤르마 부사장은 작은 오픈소스 모델로 컴퓨팅 요구 사항을 줄이는 것은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마존은 약 25년 동안 AI를 연구해 왔다. 알렉사와 같은 제품을 보면 알렉사에서 실행되는 AI 모델이 약 20개 정도"라며 "우리는 꽤 오랫동안 AI 분야를 살펴보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마존은 지난해 말 미국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을 전담할 연구소를 설립하기도 했다. 연구소는 AI 에이전트를 활성화하기 위한 새로운 기반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클라우드, 로봇 분야에 이어 AI 에이전트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마존 인공일반지능 샌프란시스코 연구소는 AI 에이전트가 실제 행동을 수행하고, 인간의 피드백에서 학습하고, 스스로 과정을 수정하고, 목표를 추론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