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포스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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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Meta)가 청소년 보호를 위해 안전 조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6세 미만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부모의 승인 없이 '인스타그램 라이브' 기능을 활용하지 못하게 됐다.  

메타는 8일(현지시간) 청소년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부모들은 낯선 이용자들이 자녀에게 연락하거나, 원치 않는 연락을 받는 것을 걱정한다. 이에 메타는 기존 보호 기능 외에 새로운 보호 조치를 도입했다. 

앞으로 16세 미만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부모의 허락 없이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또한 나체로 의심되는 이미지를 흐리게 하는 기능을 해제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이와 더불어 메타는 18세 미만 사용자들을 위한 안전 장치를 페이스북과 메신저로 확대한다. 

(사진=메타)
(사진=메타)

이같은 조치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사용자들에게 먼저 적용된다. 몇 달 내 다른 국가의 10대 사용자들로 확대된다. 앞서 메타는 지난해 9월 인스타그램에서 청소년 계정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여기에는 청소년 계정을 비공개로 설정하고, 낯선 사람의 메시지를 차단하고, 1시간 이후 앱을 자동 종료하는 알림 등 조치가 포함됐다. 이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최소 5400만개의 청소년 계정이 개설됐다고 한다. 

부모들을 염두에 두고 청소년 계정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메타 측은 밝혔다. 메타 측은 대다수의 부모들이 청소년 계정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기본 보호 기능이 유익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메타는 "우리는 계속해서 부모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그들이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해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