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앤트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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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에 이어 구글도 앤트로픽이 개발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채택한다고 발표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를 통해 "MCP가 AI 에이전트 시대 개방형 표준이 되고 있다"라며 제미나이와 소프트웨어 개발 킷(SDK)에 MCP를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앤트로픽이 개발한 MCP는 AI 모델이 외부 비즈니스 툴 및 소프트웨어·파일·웹 데이터 등 데이터로 작업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프로토콜이다. MCP로 데이터를 노출시키고, AI 애플리케이션이 이를 활용하는 방식을 뜻한다. 

(사진=앤트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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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P를 활용하면 AI 에이전트가 데이터를 가져와 작업을 수행하는 데 번거로운 작업을 줄일 수 있다. 이에 AI 에이전트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MCP 기술이 개발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구글에 앞서 오픈AI도 앤트로픽 MCP를 채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엑스를 통해 "자사 제품 전반에 MCP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라며 "에이전트 SDK에서 MCP를 이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앤트로픽이 MCP를 오픈소스로 공개한 이후 리플릿(Replit), 아폴로(Apollo), 소스그래프(Sourcegraph) 등 기업들이 자사 플랫폼에 MCP를 추가했다. 

구글도 MCP 기술을 토대로 제미나이 모델의 AI 에이전트 기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데미스 하사비스 CEO는 "MCP 팀, 산업계 파트너들과 함께 MCP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I포스트(AIPOST) 진광성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