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isa Park, Aspen Institute)
(사진=Lisa Park, Aspen Institute)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미디어 아티스트 리사박은 글로벌 연례 행사인 아스펜 아이디어스 페스티벌 (Aspen Ideas Festival) 2025에 예술 분야 연사로 초청받았다.

리사박은 인공지능, 디지털 감성,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에 관한 자신의 예술 작업 사례를 공유하고 AI 워크숍을 두 차례 진행했다. 그녀는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닌, 인간의 감정과 연결을 회복하는 매개로서의 예술”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이번 워크숍에서는 AI와 AR 기술을 활용해 참가자 각자가 자신만의 작품을 직접 창작해보는 경험을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아스펜 아이디어스 페스티벌은 미국의 비영리 재단인 아스펜 인스티튜트 (Aspen Institute)에서 주관하며, 2005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사진=Lisa Park, Aspen Institute)
(사진=Lisa Park, Aspen Institute)

인문학적 가치와 공공 리더십의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으로, 본 행사는 전 세계의 정치, 기술, 예술, 과학 분야의 리더들이 모여 급변하는 글로벌 이슈에 대해 통찰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미국 최고 권위 석학들의 지식 컨퍼런스 중 하나다.

연사로 참여한 월터 아이작슨(Walter Isaacson)은 전 타임지 편집장이자 CNN 의장, 튤레인 대학교(Tulane University) 역사학과 교수로도 활동했으며, 2023년에는 미국 국가 인문학 메달(National Humanities Medal)을 수상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스티브 잡스’, ‘일론 머스크’ 전기를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해당 기관의 전 회장이자 아스펜 아이디어스 페스티벌의 철학적 기반을 마련한 인물이다.

리사박 교수와 마이클 샌델 교수. (사진=Lisa Park, Aspen Institute)
리사박 교수와 마이클 샌델 교수. (사진=Lisa Park, Aspen Institute)

올해는 전 미국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Nancy Pelosi), 하버드대 철학 교수 마이클 샌델(Michael Sandel), 뉴욕타임즈 칼럼니스트 겸 작가 토마스 프리드먼(Thomas Friedman), 예술가 제프 쿤스(Jeff Koons), 배우 숀 펜(Sean Penn) 등 각 분야의 쟁쟁한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가해 각자의 분야에서 바라본 오늘날의 사회적 이슈와 미래 방향에 대해 열띤 대담을 나눴다.

‘Think Big, Get Inspired’를 모토로 보다 좋은 세상을 추구하는 글로벌 석학들의 대담장인 아스펜 아이디어스 페스티벌 2025는 6월25일~7월 1일, 올해도 많은 인파로 성황을 이루었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