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소재 병원 수술방서 애플 비전프로 사용돼
수술 도구 선택, 수술 진행 상황 모니터링 등에 활용

(사진= eXeX)
(사진= eXeX)

영국 런던 소재 한 병원 의료진이 애플의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프로'를 착용한 채 척추 수술을 두 차례나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IT 매체 기즈모도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런던 크롬웰 병원 의료진이 두 차례의 척추 수술에 비전프로를 활용했다.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가 직접 비전 프로를 착용한 것은 아니다. 수술 준비와 시술 과정에 관여하는 수술 간호사가 비전프로를 착용한 것. 

비전프로를 쓴 간호사는 가상화면을 보고 수술 도구를 선택하고, 수술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했다고 한다. 크롬웰 병원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는 외과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애플리케이션 구축 회사 eXeX에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애플)
(사진=애플)
(그래픽=애플)
(그래픽=애플)
(그래픽=애플)
(그래픽=애플)

수술에 참여했던 크롬웰 병원 외과의사 시에드 아프탑(Syed Aftab)은 “애플 비전프로를 사용하기 위해 eXeX와 협력한 것은 환자 치료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라며 "영국과 유럽에서 수술에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최초의 팀이 된 것은 특권이다. 이 기술의 발전과 병원 전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혔다.

애플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의료용 로봇 제조사 스트라이커(Stryker)는 의사가 3D 모델 및 기타도구를 사용해 고관절 및 무릎 교체 수술을 도와주는 비전 프로용 애플리케이션 '마이마코(myMako)’를 판매 중이다. 애플은 “비전OS의 고유한 기능을 통해 의료 분야 개발자가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앱을 만들어 임상 교육, 수술 계획, 교육 등과 같은 영역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