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글로벌 AI 거버넌스 한 단계 진전했다"
AI 선도국 간 '안전‧혁신‧포용' 글로벌 합의 이끌어
삼성·네이버·구글·X 등 선도기업, AI 위험 예방 약속

'AI 서울 정상회의'. (사진=대통령실)
'AI 서울 정상회의'.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AI(인공지능) 서울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글로벌 차원의 AI 규범과 거버넌스를 진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밤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화상 정상세션을 공동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안전하고 혁신적이며 포용적인 AI를 위한 서울 선언(AI 서울 선언)’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AI 서울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 정부와 국제사회의 새로운 디지털 규범 정립을 위한 그간의 여러 노력들이 결집되면서 글로벌 AI 거버넌스는 한 단계 진전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정상회의에는 카말라 데비 해리스 미국 부통령,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 기시다 일본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베라 요우로바 EU 부집행위원장이 참여했다. 

더불어 안토니오 구테레쉬 UN 사무총장, 마티아스 코먼 OECD 사무총장, 에릭 슈미트 슈미트재단 설립자, 데비스 허사비스 구글 딥 마인드 회장,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아서 멘슈 미스트랄AI 회장, 안나 마칸주 오픈AI 부사장,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데이비드 자폴스키 아마존 웹-서비스 부회장, 닉 클레그 메타 사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등 글로벌 기업 총수들도 참여했다.

'AI 서울 정상회의'. (사진=대통령실)
'AI 서울 정상회의'. (사진=대통령실)

회의에 참석한 정상과 글로벌 기업 CEO들은 AI가 가지는 위험요소는 최소화하면서, 자유로운 연구개발을 통해 잠재력은 최대한 구현하고, 이를 통해 창출된 혜택은 인류 모두가 공평하게 누릴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을 논의했다. 

특히 각국 정상들은 이와 같은 안전성, 혁신성, 포용성이 AI가 추구해야 목표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어떻게 구체화 해나갈지 논의했다. 아울러 글로벌 AI 기업들은 자발적으로 AI 위험을 예방하겠다고 서약했다.

대통령은 폐회사에서 "이번 회의를 통해 각국 정상들은 AI 안전, AI 혁신, AI 포용이라는 3대 목표에 공감대를 이루었고, AI의 위험과 기회를 균형있게 다루어야 한다는 기본 방향을 공유하게 되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정상회의에는 G7 국가 정상들과 싱가포르, 호주 정상이 초청됐다. UN과 EU(유럽연합),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등 국제기구와 삼성, 네이버, 구글,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 선도 기업들도 동참했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