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새 인공지능(AI) 모델 'GPT-4o(포오)' 공개 이후 오픈AI의 챗GPT 모바일 앱 수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모바일 분석 회사인 앱피규어의 데이터를 인용해 오픈AI의 GPT-4o가 출시된 13일, 모바일 앱의 순수익이 22% 증가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바일 앱 순수익은 며칠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출시 다음 날인 14일에는 최대 90만 달러(약 12억 2,850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챗GPT 모바일 앱 일일 평균 순수익인 49만 1000달러(약 6억 7,021만원)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순수익은 애플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의 수수료를 제외하고 계산된 수치다. 지난 4월에도 수익이 크게 증가한 날이 있었지만, 이번 수치와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챗GPT 모바일 앱은 GPT-4o가 출시된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동안 애플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420만 달러(약 57억 3,300만 원)의 순수익을 올렸다. 현재까지 챗GPT 모바일 앱이 벌어들인 수익 가운데 최대치다. 월 19.99달러(약 2만7000원)의 챗GPT 플러스 요금제를 구독하면서까지 챗GPT 모바일에서 실험을 하고자 하는 이용자가 많았다는 뜻이다.
수익 추세를 살펴보면 아직 둔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이러한 수익 증가가 지속되거나 혹은 증가할 수도 있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