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Vanity Fair Youtube)
(사진=Vanity Fair Youtube)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샘 알트만 CEO, 그렉 브록만 사장을 상대로 또 소송을 냈다. 

5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샘 알트만과 오픈AI가 과거 ‘오픈AI는 비영리단체’라며 자신과 다른 투자자들을 속여 투자를 종용했다는 취지로 소송을 제기했다. 

머스크의 주장의 핵심은 알트만과 브록만이 비영리 단체라는 점을 내세우며 자신을 속여 투자를 유치했고, 이후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불투명한 인공지능(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만 행위를 했다는 것이다.

이번에 제기된 소송은 지난 6월 돌연 취하한 소송과 유사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상황에 깊이 관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게 이전 소송과의 차별점이다. 머스크는 이번 소송에서 오픈AI와 MS의 라이선스 계약을 무효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머스크는 인류의 이익을 위해 AI를 개발한다는 사명을 포기했다는 이유로 올해 3월 오픈AI와 알트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머스크는 “설립 당시 오픈AI가 비영리 회사를 추구하기로 합의했다”라며 “그러나 오픈AI는 최대 기술 회사인 MS의 사실상 비공개 자회사로 변질됐다”라고 주장했다.

AI포스트(AIPOST) 조형주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