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만 오픈AI CEO. (사진=Stanford eCorner)
샘 알트만 오픈AI CEO. (사진=Stanford eCorner)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8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투자 유치를 위해 기업구조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오픈AI가 65억 달러(8조6580억원)를 조달하기 위해 기업구조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 유치 외에 오픈AI는 은행으로부터 50억 달러(6조 6600억원)의 대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오픈AI는 2015년 비영리단체로 시작했다. 그러나 외부 기부금만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이 어려워졌다. 이에 오픈AI는 오픈AI는 현재 영리활동을 위한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오픈AI가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는 데 있어 넘어야 할 산이 있다. 

투자 유치를 위해선 영리 자회사에 투자한 투자자에 대한 수익 상한선을 철폐해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 구조 하에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제대로 회수할 수 없기 때문에 영리 기업 전환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영리 전환이 약속되면 더 많은 투자자가 몰릴 수 있다는 의미다. 

영리 기업으로 전환하고 수익 제한까지 제거되면, 투자자들은 무제한으로 배당금을 챙길 수 있다. 그러나 오픈AI는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AI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비영리 조직은 우리의 사명인 만큼 앞으로도 계속 존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